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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예산삭감 논란 뜨겁지만… 복지부, 건립위원회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규모 및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센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해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3시 30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위원회를 개최했다.건립위원회는 NMC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신축사업을 지원하고자 구성(2022.2월, 총 28명)한 자문·심의 기구로 지난해 12월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첫 회의자리를 마련한 것.의사 가운을 입은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은 지난달 31일, 피켓을 들고 신축 이전 병원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날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마스터플랜 계획을 공개하고 NMC 건립위원회 개편안도 논의했다.의료계는 물론 NMC 내 의료진들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예산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는 이날 첫 회의에서 신축·이전 사업 추진상황과 더불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종합계획을 보고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총사업비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 결과 본원은 526병상(1조 1726억원), 중앙감염병병원은 기부금으로 건립키로 결정한 바 있다.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본원의 총사업비 병상규모 축소(800병상 요구→526병상)에 대한 공공의료 안전망 약화 등 대내외적으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복지부는 완공시점(’27년)을 고려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 수 확대 문제는 감염병, 중증 응급, 외상 등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해 재정당국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건립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질병관리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당연직위원 7명과 복지부 2차관,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2명이 참석했다. 이어 의료전문가, 시민단체, 보건의료정책분야, 법률전문가, 병원건축 및 행정 등 총 19명의 전문가가 자리했다. 
2023-02-07 16:45:25정책

NMC 새병원 건립위원회 발족 "감염병 역량 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감염병병원을 포함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사업이 민관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 발족으로 본격 추진된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0일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건립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건립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위원들 기념촬영 모습.건립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류근혁 복지부 2차관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7명)과 민간위원(17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했다.위원들은 진료와 연구, 건축, 공공의료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공공기관 경영진, 법률 전문가 등으로 2년간 활동한다.의료계 위원으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와 서울대병원 김병관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부산의대 예방의학과 윤태호 교수, 건국의대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 서울대병원 장인진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교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국립중앙의료원은 새병원 건립위원회 구성으로 미군 공병단 부지 신축을 본격화했다.  현 부지와 신축 병원 부지.위원회는 국가중앙병원에 걸 맞는 최고의 병원 건립을 위해 진료와 연구, 건축,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분과로 구성되어 분야별 추진 계획 전반을 자문, 심의한다.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에 총 6000억원을 투입해 신축 병원 600병상과 중앙감염병병원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800병상 규모의 신축 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 목표.복지부는 건립위원회의 효율적 실무를 위해 정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고 총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권덕철 장관은 발족식 축사를 통해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신축 이전과 함께 추진하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이 국가의 감염병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10 11:59:53병·의원

용인세브란스, 시카고대병원에 디지털 혁신 노하우 전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디지털 혁신병원을 내세우고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속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시카고대학병원(UChicago Medicine)에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시카고대학병원의 암센터 및 신규 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해외 스마트병원 우수 벤치마킹 사례 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병원 모델과 디지털 솔루션에 관한 선진 기법들을 전한 것. 협력의 일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와 시카고대학병원 건립위원회는 7일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미팅에는 디지털의료산업센터 김나영 운영위원(재활의학과 교수), 의료정보팀 박진식 박사,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조경민 연구원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Mitchell C. Posner 암센터 의무부원장, Sonali Smith 혈액종양학과장, Nida Shekhani 암센터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시카고대학병원 건립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날 협력 미팅에서 '사람을 위한 디지털 병원 – 코로나19 관리 시스템의 소개(Digital Hospital for Human – Introduction to COVID-19 Management System)'를 주제로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 사례로 스마트병원 건립을 설명하고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 Real-Time Location System),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Response Space)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했다. 병원 측은 "시카고대학병원과의 협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그간 스마트병원 선도 의료기관으로서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등 디지털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1-01-08 11:18:35병·의원

동은학원, 제7회 순천향 한마음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학교법인 동은학원(이사장 김부성)의 산하기관 보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제 7회 순천향 한마음대회가 최근 순천향대천안병원 송원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동은학원 김부성 이사장,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 황경호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해, 순천향대와 4개 부속병원(서울·구미·천안·부천)의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천안병원이 제작한 한마음대회 기념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관별 발표, ▲오찬, ▲동은학원 전체 보직자 회의, ▲새병원 건립위원회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발표에서 순천향대학교와 4개 부속병원들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비롯해, ▲산학일체형 미래선도대학 달성 전략(전창완 순천향대 기획처장), ▲스페인의 도시 빌바오의 혁신과 사람· 가치존중경영(변동원 서울병원 부원장) 등을 발표했다. 또한▲선택과 집중, 공감경영을 통한 Triple Three Crown Project 달성(신응진 부천병원 부원장),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이태일 구미병원 부원장), ▲사랑과 소통을 통한 고객감동병원 만들기, 새병원 건립이야기(박상흠 천안병원 부원장) 등 2017년도 경영전략과 계획들을 공유했다. 김부성 동은학원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 대학과 병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순천향대와 4개 부속병원 가족 모두에게 이사회를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좋은 부분은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혜를 모아 서로 보완하는 한마음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인화와 화합, 자유롭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함으로써 불확실성 시대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17-02-21 16:50:40병·의원

장기입원 환아 가족 위한 집, 양산부산대병원에 첫 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조감도 어린이 복지재단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가 양산부산대병원에 첫 삽을 뜬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30일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위원회에서 양산부산대병원에 설계 도서 납품에 따른 검수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이 치료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머물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하우스 건립을 위해 지난 7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지하1층 싹아리랑홀에서 제2회 로날드 애견패션쇼 'Walking with us'를 개최하기도 했다. 패션쇼에는 제프리존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을 비롯해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장, 조동혁 한솔케미칼 명예회장, 김태형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 배우 윤다훈, 최윤소, 신재이, 가수 신효범, 소아암 환아 등이 참석했다. 애견패션쇼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행사 참가비 전액이 기부 된다. 후원 문의(02-723-2013,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2016-10-10 17:39:11병·의원

"의료기기 제조사 애로사항 현장 목소리 듣고 개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체와 수입업체 간 소통의 기회를 늘려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취임 1년을 맞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송인금 회장이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기업계 상생방안과 올해 추진사업에 대해 밝혔다. 송 회장은 "협회는 설립 이후 이사회 임원을 제조와 수입업체로 균형 있게 구성해 왔으며, 제조사ㆍ수입사 임원들의 교류를 통해 업계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협회 보험ㆍ법규ㆍ윤리ㆍ국제교류위원회 등 10개 위원회가 정책개발 및 제안을 위해 제조사ㆍ수입사 모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사들의 (협회 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 법규위원회 위원들이 회원사 중 제조사를 방문해 위원회 활동과 참여방법을 알리고, 제조사 애로사항을 수집해 업계 공통의 이익을 실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과 협회 회관 마련 등 올해 협회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송 회장은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 추진은 협회 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 필요성과 의료기기 허가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액의 시험검사비용과 검사기간에 대한 회원사들의 민원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오는 4월까지 시험검사기관 설립 관련 TF팀을 구성해 예상비용과 사업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타당성이 확보되면 8월까지 시험검사기관 등에 대한 설립 방안을 마련해 협회 이사회에 보고하고, 식약처와의 협의는 물론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임기 내 협회 회관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추진의사도 밝혔다. 송 회장은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회원사 편의 제공을 도모하고자 협회 회관 마련을 위해 회관건립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해 회관 입지조건과 경제성 분석 및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중ㆍ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 회관 임대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유관기관이나 의료기기단체들의 입주를 유도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03-16 07:00:06의료기기·AI

"의협회관 때문에 땅값 떨어질라…도색해드릴게요"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는 의료계의 과거의 다양한 모습을 짚어보고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Back to the 의료계'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발간한 에 따르면 의협의 모체인 '의사연구회'가 창립된 것은 1908년. 당시 한국인 의사는 일본에서 면허를 취득한 의사의 1/4도 되지 않았다. 조선에 체류중이던 외국인 의사가 거의 300명에 육박했지만 우리나라 의사는 60명에 불과했다. 의료제도와 의학교육의 기틀이 마련되지 않은 1908년 11월 15일 한성 안팎의 뜻있는 의사들이 모여 국내 의사단체의 효시인 '의사연구회'를 창립했다. 굴욕적인 한일 강제병합으로 국권을 송리리째 빼앗기면서 '의사연구회'도 1910년 8월 강제해산됐고, 1945년 해방 때까지 한국인 의사들은 일제로부터 온갖 수난을 겪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의사들이 중심이 된 '조선의학회'와 '경성의사회'가 각각 발족했고, 이에 맞서 한국인 의사들은 '조선의사협회'와 '한성의사회'를 조직했지만 일제 말기에 이르러 강제 해산되고 일본 의사들이 조직한 의사단체에 강제 통합됐다. 해방 직후 개원의 중심의 '건국의사회'와 의대 교수들이 조직한 '조선의학연구회' '조선의사회' 등이 혼재했지만 1947년 5월 10일 전국 규모의 '조선의학협회'가 발족하면서 하나로 뭉쳤다. 이후 1948년 9월 21일 임시총회 결의를 거쳐 대한의학협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창립 이후 의협은 자체 회관을 마련하지 못해 서울대병원, 사회부 차관실, 보건부 의정국으로 옮겨 다니며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그러던 중 1955년 11월 12일 의협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구 의친왕궁을 회원들의 기부금과 외부 지원금으로 매입하면서 처음으로 자체 회관을 마련했다. 관훈동 회관은 충분치 못한 예산으로 매입하다보니 부족한 재원을 충당할 조치가 필요했다. 의협은 1958년 6월 의협 정기총회를 열어 회관 매입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의협 신입회원 입회금으로 1만 5000환을 징수하는 문제를 상정, 격론 벌에 입회비로 1만환을 징수키로 결론 내렸다. 의협 관훈동 회관은 1955년부터 단 5년간만 사용했다. 1960년 11월 불의의 화재로 회관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이 화재로 의협의 각종 서류와 비품, 문헌 등이 모두 불에 타 버렸다 1963년 구 심호선 내과의원 자리에 차려진 의협 관철동 회관 이 때문에 당시 제12대 회장 윤치왕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원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의협은 관훈동 회관 화재가 발생하자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약사회관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하는 등 고충을 겪었다. 의협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 의결을 통해 1961년 1월 14일 관훈동 회관 대지를 매각하고 같은 해 3월 중구 쌍림동 4층 콘크리트 건물을 새 회관으로 매입했다. 그러나 쌍림동 회관 매입은 의협 내부 불화로 적지 않은 파동을 일으켰다.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부채가 점차 늘어나 1961년 9월 말 은행부채 642만환을 포함한 총 847만환의 부채를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의료계 내부 불화와 회원들의 추궁이 빚어졌고, 회원끼리 성명서와 그에 대한 해명서를 내놓는 등 마찰이 심했다. 결국 쌍림동 회관 매입 계약에 참여한 일부 이사들이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회관 매입 문제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후유증이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의협은 1961년 10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쌍림동 회관을 매각한 돈으로 부채를 갚고, 나머지 기금으로 새 회관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쌍림동 회관을 3000만환에 매각하고, 같은 해 6월 초 서울역전에 있는 구 세브란스병원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했다. 의협은 1962년 1월 22일 매입 당시부터 말썽이 된 쌍림동 회관이 협소한데다 회관 매입으로 생긴 빚 등을 청산하기 위해 새 회관을 짓기로 결정했다. 5월 306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은 후 7월 회관을 양도해 주고, 1963년 관철동 대지를 매입해 회관을 신축했다. 지상 3층 콘크리트 건물인 새 회관을 4개월만인 9월 초 완공하고, 9월 14일 준공식과 함께 입주했다. 56평 대지 위에 145평으로 지어진 관철동 회관 건축에는 주한미군원조계획처로부터 기증받은 3000달러 상당의 건축자재와 국내 의사 회원들의 성금 등 300여만원이 투입됐으며, 9월 14일 오후 2시 회관 옥상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관철동 회관은 구 심호섭 내과의원 자리다. 현 한강회관 신축 논의는 1969년 4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종래 사용해온 관철동 회관을 매각하고 대형회관을 새로 짓도록 집행부에 위임하면서 시작됐다. 1970년 4월 8일 한강회관 신축공사장 두차례 공매 입찰 끝에 1969년 10월 2820만원에 관철동 회관을 매도하기로 계약하고, 11월 6일 동부이촌동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부터 1893만 8500원에 구입했다. 1970년 3월 회관건립위원회를 소집해 지하 1층, 지상 7층 매머드건물을 신축하되 제1차로 지하 1층, 지상 1층 공사만 하기로 결의했다.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협은 1969년 12월 관철동의 시사영어학원 건물 3~4층을 빌려 임시로 사용했다. 1970년 제22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한격부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은 2층에서 7층까지 골조공사를 진행해 12월 22일 상량식을 가졌다. 1971년 111월 남대문 우남빌딩에 전세 들어있던 임시 사무실에서 한경변에 새로 세워진 신축회관으로 옮겨 입주식을 거행했다. 새 회관에 입주한 다음에도 기금 모금이 순조롭지 않아 내장공사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후 1972년 4월 제24차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조동수 회장이 모금운동을 다시 전개해 1973년 6월 7층까지 내장공사를 다시 착수해 1974년 초 완공했다. 이어 승강기와 전화교환대 및 대소강당 장치 등을 완성해 1974년 4월 26일에야 준공식을 열었다. 임원진이 3대가 교체되고, 5년여에 걸쳐 완공된 현 한강회관은 전국 회원들의 정성어린 성금과 동아제약 1000만원, 한격부 회장 500만원, 재일본한국인의사회 권영범 전임회장 100만원 등의 특별희사금이 모여져 이룩한 전례 없는 거대한 공사였다. 현 의협회관 3층과 7층의 동아홀과 사석홀은 동아제약 강중희 사장과 한격부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명명한 것이다. 당시 한강회관은 용산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일 정도로 위세를 자랑했지만 의협 조직이 커지고, 주변에 모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회관 건립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주변 고가 아파트 입주민들이 땅값 하락을 우려해 의협회관 건물을 무료로 도색해줬다는 황당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2013-02-22 06:47:10병·의원

단국대병원,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 기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단국대병원은 17일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장 박유철 전 보훈처장)에 건립기금 1천 255만원을 전달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인 2009년을 맞아 국민의 힘으로 세워지는 안중근의사기념관 건립에 단국대병원 교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병원장은 “새로운 기념관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살리고 후손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08-12-18 18:57:0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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